SKT T1의 경기력이 돌아왔다. 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온 SKT는 젠지 e스포츠를 완승으로 잡아내며 부활의 신호탄을 올렸다.
29일 오후 5시에 열린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37경기에서 SKT가 젠지를 2-0으로 승리했다.
SKT는 탑 ‘칸’ 김동하, 정글 ‘클리드’ 김태민, 미드 ‘페이커’ 이상혁, 원거리 딜러 ‘테디’ 박진성, 서포터 ‘에포트’ 이상호가 선발 출전했다.
젠지는 탑 ‘큐베’ 이성진, 정글 ‘피넛’ 한왕호, 미드 ‘쿠잔’ 이성혁,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 서포터 ‘라이프’ 김정민이 선발 출전했다.
1세트 SKT 승
1세트 선취점은 경기 12분 두 번째 ‘화염 드래곤’이 등장하자 SKT가 피넛 ‘잭스’를 포함, 3명을 순식간에 잡아내며 가져갔다. 연이어 탑에서 큐베 ‘탐켄치’까지 잡은 SKT는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이후 SKT는 시기적절하게 사이드 운영을 펼쳤다 접었다하면서 젠지를 꾸준히 압박했다. 젠지는 미드 1차 타워를 중심으로 결사항전하며 수성했다. 하지만 경기 25분 미드에서 일어난 교전에서 SKT가 승리하며 1차 타워는 무너졌다.
경기 29분 화염 드래곤 3중첩을 쌓은 SKT는 승기를 굳혔다. SKT는 바론 사냥 후 서두르지 않고 젠지를 압박했다. 젠지는 SKT가 빈틈을 보이기만을 기다렸지만 SKT는 침착했다.
드래곤 버프를 6중첩한 SKT는 ‘장로 드래곤’까지 차지하며 젠지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이후 재등장한 바론까지 차지, 경기 41분 만에 젠지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1세트 MVP는 ‘칼리스타’로 활약한 테디가 차지했다.
2세트 SKT 승
2세트에서 젠지는 피넛 대신 ‘성환’ 윤성환을 교체 투입했다. 2세트 선취점은 성환 ‘렉사이’가 미드에 기습을 성공시키며 젠지가 차지,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룰러 ‘이즈리얼’이 바텀에서 에포트 ‘탐켄치’를 잡아내며 주도권을 가져가려는 찰나, SKT 또한 클리드 ‘스카너’가 연이어 바텀에 기습을 성공시키며 바짝 쫓아왔다.
칸 ‘아트록스’가 큐베 ‘니코’를 솔로 킬 내자 SKT는 기세등등해졌다. SKT는 기세를 몰아 순식간에 젠지의 상중하단 1차 타워를 모두 파괴했다. 이후 SKT는 젠지의 정글에 시야를 장악, 운영을 하며 압박했다.
경기 29분 SKT는 젠지의 모든 억제기를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SKT는 밀고 들어오는 ‘슈퍼 미니언’과 함께 젠지의 넥서스를 파괴, 2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 MVP는 에포트가 차지했다.
롤파크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