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경남 “한국도로공사는 홈플러스 본받아라”

민노총 경남 “한국도로공사는 홈플러스 본받아라”

기사승인 2019-07-01 17:02:33



민주노총 경남본부가 1일 성명을 내고 “정부와 한국도로공사는 홈플러스를 본받아라”고 비판했다.

홈플러스는 이날 무기계약직 노동자 1만5000여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톨게이트 요금수납 업무를 맡는 비정규직을 자회사 ‘한국도로공사서비스’에 전환 조처한다고 했다.

민주노총은 자회사 정규직이 아닌 1심과 2심 승소 판결을 근거로 한국도로공사가 ‘직접고용’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현재 이 사건은 대법원 판결만을 앞두고 있다.

경남본부는 “홈플러스 사업장 내 1년 이상 일한 비정규직과 무기계약직 노동자 1만5000명이 완전한 정규직으로 전환된다”며 “무늬만 정규직인 무기계약직이나 자회사의 정규직이 아닌 기존 정규직군으로 전환되는 것으로 진정한 의미의 정규직화 모범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를 선포한 문재인 정부가 수많은 비정규직을 전환 대상에서 제외시키고 대상이 돼도 자회사 정규직이라는 무늬만 정규직화를 진행하고 있는 것과는 사뭇 다르다”고 덧붙였다.

경남본부는 “민간부문에서도 이룬 완전한 정규직화를 모범 사용자가 돼야 할 정부가 공공 부문에서 이루지 못한 것은 그야말로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정부임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오늘 해고된 톨게이트 요금수납 노동자 1500명을 직접고용 정규직으로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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