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조성지역 공모에서 '울진(한우)'가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는 축산 분뇨․악취와 질병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지향적인 축산 발전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이다.
공모는 올 3월부터 6월 14일까지 전국 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울진군은 2020년까지 국비 52억5천만 원을 포함 총 75억 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부지 조성 및 단지내 도로 개설, 용수․전기 인입 등의 기반시설 조성에 나선다.
또 20억원(국비 10억원, 지방비 10억원)을 투입해 2021년까지 실습장을 설치해 스마트 축사 모델 성공사례를 개별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축사와 가축분뇨․방역시설 설치 등 시범단지 참여농가의 개별시설 설치 사업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농식품부가 기존 정책사업에서 패키지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울진지역의 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은 그동안 악취와 분뇨, 악성 가축전염병 등으로 인해 기피산업으로 인식되던 축산업을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Big Data)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축산 패러다임”이라면서 “이는 스마트 축산 단지를 교육․관광 등과 연계해 축산업을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전환시키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