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의 비닐봉지 사용량이 최근 1년간 최고 8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지난해 7월 파리바게뜨·뚜레쥬르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 이후 실태조사한 결과를 2일 공개했다.
파리바게뜨는 SPC그룹 소속으로 전국에 매장을 3459곳 보유했고, 뚜레쥬르는 CJ푸드빌 소속으로 1347곳의 매장을 가지고 있다.
이들 업체는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고려해 비닐봉지 사용을 줄이기로 지난해 7월 환경부와 협약을 맺었다.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비닐봉지 줄이기에 나섰고 올해 1월부터는 비닐봉지 무상 제공이 금지됐다.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10개월간 사용량은 7277만장으로 지난 2017년 7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의 사용량 1억9869만장과 비교해 63.4% 줄었다. 비닐봉지 무상제공이 금지된 시기를 기준으로 비교하면 지난해 1월부터 5월까지 9066만장이던 비닐봉지 사용량이 올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479만장으로 83.7% 감소했다.
한편, 지난 4월부터 대규모 점포 및 면적 165㎡ 이상의 슈퍼마켓에서 일회용 비닐봉지 전면 사용금지 정책에 대해서도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