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은 농작업과 야외활동이 잦은 시기에 지역민을 대상으로 쯔쯔가무시증 등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교육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산청군보건의료원은 주로 7월에서 11월에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일명 ‘야생진드기’(SFTS) 예방을 위해 9월까지 읍면 순회교육을 진행한다.
군 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쯔쯔가무시증과 SFTS는 현재 효과적인 예방 백신이 없다.
이 때문에 사전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야외활동 시 긴 옷과 양말, 토시를 착용하고 벌레 기피제를 뿌리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외출 후 입었던 옷은 털고, 바로 샤워하는 것이 좋다.
풀이 우거진 주변에서는 용변을 보지 말고, 반려동물도 외출 후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야외활동이나 농작업 후 진드기에 물린 상처가 있고 피부발진, 발열증상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산청=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