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학교 정보화 업무 현장순회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이번 달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교원업무 경감정책의 일환으로 도입한 ‘학교 정보화 업무 현장순회 지원 체계’는 늘어나는 정보 업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보담당 교사의 업무를 줄여 학생 교육에만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일선 학교 정보화 담당 교사는 △유무선 학내전산망 유지관리 △컴퓨터 등 각종 정보화 장비 유지관리 △정보보안 △개인정보보호 △나이스 교무업무시스템 사용자 지원 등의 업무까지 맡고 있어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경북도교육청이 정보담당 교사들의 수업권을 강화하기 위해 전산직 공무원을 정기적으로 일선 학교에 파견시켜 정보화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간 것이다.
시범운영은 도교육청과 경주, 김천, 경산, 군위, 의성, 청송, 영양, 예천 등 8개 지역교육지원청 전산직공무원이 초등 8개교, 중등 8개교, 고등 2개교 총 18개교를 대상으로 학교 정보화 업무 현장순회 근무를 실시하게 된다.
손경림 재무정보과장은 “전문가 집단의 현장순회 근무 체계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학교 정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정보담당 교사들의 수업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