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유정 두 번째 대면조사… “진술 거부 않고 임했다”

경찰, 고유정 두 번째 대면조사… “진술 거부 않고 임했다”

기사승인 2019-07-04 21:00:40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를 받는 고유정(36.구속기소)을 수사 중인 경찰이 4일 제주에서 추가 대면조사를 벌였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충북 청주 상당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9시간 동안 제주교도소에서 고씨를 상대로 의붓아들 변사 사건 관련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고씨가 진술을 거부하지 않고 조사에 임했다"며 "진술 내용은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충북 경찰이 고씨를 대면조사한 건 지난 1일 조사에 이어 두 번째다. 수사관 8명으로 구성된 수사팀은 오는 5일 한 차례 더 고씨를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제주청에서 넘겨받은 고씨의 휴대전화 3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2개를 디지털포렌식해 분석했다. 경찰은 그간 분석한 자료와 고씨 부부의 진술 내용을 토대로 지난 3월 의붓아들 B(4)군이 숨진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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