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함지산 산불 강풍 타고 확산…주민 1216명 대피

대구 함지산 산불 강풍 타고 확산…주민 1216명 대피

산림 당국, 산불 대응 2단계로 격상
헬기 26대·200명 인력 투입 진화
경부선 북대구IC 양방향 진·출입 차단

기사승인 2025-04-28 16:25:33
28일 오후 2시쯤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발생한 불이 강풍을 타고 점차 확산되고 있다. 산림 당국은 산불 2단계를 발령했으며, 주민 1216명이 대피했다. 최태욱 기자 
28일 오후 2시쯤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발생한 불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오후 3시10분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한 산림·소방 당국은 30분 뒤 2단계로 격상하고 헬기 26대, 장비 42대, 인력 202명을 투입해 진화 중이다.

산불 대응 2단계는 예상 피해 50~100㏊ 이상, 평균 풍속 초속 7~11m 이상, 예상 진화시간이 10~48시간 미만일 때 발령된다. 

오후 3시40분 현재 산불 영향구역은 50㏊, 화선은 4.4㎞로 추정된다. 

인근 주민 899가구 1216명이 동변중학교 등으로 대피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평균 풍속 초속 3m(순간 풍속 초속 11m)의 북북동풍의 바람이 불고 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함지산 산불 관련 오후 4시를 기해 경부선 북대구IC 양방향 진입과 진출을 차단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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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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