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발상지 산청에 역사관 건립 추진

새마을금고 발상지 산청에 역사관 건립 추진

기사승인 2019-07-05 11:03:56



1960년대 우리나라에서 새마을금고가 처음 출범한 경남 산청군에 관련 역사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산청군은 산청읍 지리 590번지 일대 1만2000㎡ 규모 부지에 ‘새마을금고 태동지 역사관’을 짓는다고 5일 밝혔다.

우리나라 최초 새마을금고는 1963년 5월25일 지금 산청군 생초면 계남리 하둔마을에서 ‘하둔마을금고’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일본에서 상업학교를 나온 권태선(1903년생)씨가 당시 하둔마을 이장 박봉술씨 등과 함께 마을 주민 50여 명을 회원을 시작으로, 1963년 말 경남에서만 115개 마을금고가 세워졌다.

이후 새마을운동의 영향으로 새마을금고로 이름이 바뀌었다.

현재는 전국에 1300여 개의 금고 수에 거래자수 1900만 명, 자산 150조원에 이르는 종합금융협동조합으로 발전했다.

이 사업은 새마을금고 중앙회가 직접 시행한다.

2020년까지 총 110억원 사업비를 들여 새마을금고 태동지 기념전시관, 갤러리, 체험관 등을 건립한다.

새마을금고는 역사관을 중심으로 산청 동의보감촌과 연계한 연수프로그램 개발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역사관이 세워지면 새마을금고 탄생 역사와 당시 시대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새로운 전시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새마을금고 중앙회가 앞으로 발상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추가 사업을 계획하고 있어 지역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산청=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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