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새마을 대학생 해외봉사단이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10일간 저개발 3개국 6개 도시를 대상으로 봉사활동에 나선다.
2007년부터 경북도 새마을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경북도 새마을 대학생 해외봉사단’의 봉사활동은 여름방학을 이용해 단기적으로 이뤄진다.
그동안 11회에 걸쳐 816명의 봉사단원과 의료진이 아시아, 아프리카 9개 국가 34개 마을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업은 비록 봉사활동 기간은 짧지만 새마을운동의 해외 홍보차원에서 효과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는 평균 3: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75명의 대학생이 나선다.
경북도는 지난 4월 도내 소재 대학교 및 주민등록을 둔 대학생을 대상으로 신청자를 모집했었다.
봉사단은 출발에 앞서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경주 화랑마을에서 경북도 새마을세계화 사업 교육과 국가별 봉사활동 계획을 수립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이들은 새마을시범마을로 조성 중인 인도네시아 딴중왕이와 캄보디아 짬박·깜라엥·로까, 자체 연수사업을 진행 중인 키르기스스탄의 아크보소·칼르스오르도 등지에서 소득증대사업과 환경개선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위생, 미술, 음악 교육 등 개인의 전공과 특기를 살려 한국의 문화를 전파하고 체육행사 등을 통해 현지인들과 어울리며 문화 교류하는 시간도 가진다.
이철우 지사는 무더운 날씨와 숙박, 음식 등 생활환경이 열악한 지역으로 봉사활동을 떠나는 대학생들을 격려하면서 “지구촌 빈곤문제에 고민하고 생각과 경험의 폭을 넓혀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