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경북형 신(新)전략산업’청색기술 육성에 속도낸다

경북도, ‘경북형 신(新)전략산업’청색기술 육성에 속도낸다

기사승인 2019-07-06 03:29:22

경북도가 ‘경북형 신 전략산업’으로 공을 들이고 있는‘청색기술’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도는 5일 경주한화리조트에서 전문 연구기관인 지식융합연구소와 ‘청색기술 육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색기술 산업 육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청색기술’은 자연의 구조, 원리, 시스템을 모방해 경제적 효율성이 뛰어난 물질을 창출하는 기술이다. 

연잎 표면 성분을 착안해 만든 방오·방수 섬유를 비롯해 물총새의 모습을 본떠 저항과 소음을 줄인 고속 열차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미국 컨설팅 전문기관인 FBEI에 따르면 청색기술 시장은 2030년 1조 6천억 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잠재력이 큰 산업이다. 

이를 선점하기 위해 미국, 독일, 영국, 일본에서는 국가적 차원에서 집중 육성하고 있다. 

경북도는 2015년부터 경산시를 중심으로 청색기술 융합산업클러스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청색기술을 활용한 관련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청색기술 협의체 구성, 국제청색경제 포럼 등을 추진했으며, 청색기술 선도연구센터와 친환경 프리미엄 섬유소재 플랫폼 등을 구축했다.  

특히 지난 4월에는‘2030 신경북형미래전략산업 계획’을 수립하고 청색기술 산업을 민선7기 5대 신전략산업으로 지정해 신규사업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협약서에는 ▲경북도가 청색기술 산업을 신(新)미래산업으로 적극 추진 ▲청색기술 용어를 상표 등록한 지식융합연구소의 경북도 청색기술 용어 사용 승인 ▲청색기술을 통한 상호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협약으로 청색기술 산업 육성을 위한 선점과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전우헌 경제부지사는 “경북도가 청색기술의 핵심 인프라인 방사광가속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수요 산업인 섬유, 전자, 기계, 자동차 산업이 발달해 청색기술 산업 육성의 최적지”라면서 “청색기술을 접목해 기존 산업들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이를 경제 전반으로 확대해 청색경제(블루이코노미)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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