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창원 제조업 기업경기 '계속 흐림' 전망

3분기 창원 제조업 기업경기 '계속 흐림' 전망

기사승인 2019-07-05 19:30:00

3분기에도 경남 창원 제조업 기업경기가 여전히 어두울 것으로 전망됐다.

창원상공회의소(회장 한철수)는 4일 창원지역 제조업체 117개 표본을 대상으로 '3분기 창원지역 제조업 기업경기전망(BSI)'을 조사한 결과, 3분기 기업경기전망치가 58.1로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이는 계절적 요인 외에도 국내외 경기둔화로 인한 수요 위축, 미‧중 무역분쟁 등에 대한 우려로 경제주체들의 부정적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항목별로는 내수 매출액 56.4, 수출 매출액 75.2, 내수 영업이익 51.3, 수출 영업이익 68.4로 3분기 창원지역 제조업체는 매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 전망은 기계업종이 60.0을 기록했으며, 운송장비 60.5, 전기전자 58.3, 철강금속 52.6을 기록해 주요 업종 모두 올 3분기 체감경기가 2분기보다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창원지역 제조업체는(n=117) 2019년 상반기 영업이익(실적) 목표치 달성 여부를 묻는 질문에 62.4%가 ‘목표치 미달’이라고 응답해 절반 이상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내수침체 장기화’ 36.2%, ‘美‧中 통상분쟁 심화’ 20.2%, ‘고용환경변화’ 16.0%, ‘중국경제 성장세 둔화’ 12.9%, ‘기업관련 규제’ 9.2%, ‘기타’ 5.5% 순으로 응답했다.

경영 애로사항을 묻는 질문에 57.3%가 ‘국내외 경기둔화 등 매출(수출) 부진’이라고 응답했고, ‘임금 상승 등 비용부담 증가’ 28.2%, ‘자금 확보의 어려움’ 6.0%, ‘미래수익원 발굴’ 5.1%, ‘규제에 따른 신규사업 차질’,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 각 1.7% 순으로 응답했다.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75.2%가 신규고용 계획이 ‘없다’고 답했고, 24.8%가 ‘있다’고 응답했다.

‘없다’ 응답 이유(복수응답)는 ‘현재 인력으로도 충분’ 38.2%, ‘국내외 경기전망 악화’ 32.8%, ‘최저임금 등 인건비 상승’ 18.3%, ‘구조조정 등 사업규모 축소’ 6.1%, ‘공정 자동화 등 인력 대체’ 4.6% 순으로 응답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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