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야외활동이 늘면서 야생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SFTS 환자는 46명, 사망자는 11명으로 집계됐다. 발생지역으로는 강원 9명, 경기 8명, 전북 7명, 충남 6명, 경북 5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259명이 감염됐고 47명이 사망했다.
SFTS는 주로 4월부터 11월 사이에 많이 발생하며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발병한다. 38도 이상의 고열·구토·설사·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혈소판·백혈구 감소로 사망할 수 있다.
예방하기 위해선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긴 옷을 착용하고 외출 후에는 목욕한 뒤 옷을 갈아입어야 한다. 또 야외에서 작업할 경우 소매를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는 것이 도움 된다.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권한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