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카드사·캐피탈 등 여전사 해외점포 총자산 11조8552억원…전년比 11.7%↑

지난해 카드사·캐피탈 등 여전사 해외점포 총자산 11조8552억원…전년比 11.7%↑

기사승인 2019-07-09 14:46:29

카드사와 캐피탈사 등 국내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가 지난해 해외점포의 총자산이 전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9일 발표한 ‘여신전문금융회사 해외점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점포 총자산은 11조855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7%(1조2381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05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6% 늘었다. 금융업 영위 해외점포 25개의 2018년 말 기준 총자산은 11조2836억원으로 전년 대비 6.5%(6967억원) 증가했다. 순이익은 전년 보다 53.8% 증가한 1434억원을 기록했다.

비금융업을 하는 해외점포의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5716억원이었다. 신규 진출 해외점포의 초기 대규모 IT 시스템 투자 등으로 381억원의 순손실을 시현했다.

한편 2018년 말 기준 20개 여신전문금융회사는 총 15개국에 41개 해외점포를 운영 중이다.

금융당국은 최근 해외진출 활성화의 영향으로 해외점포 수가 증가하고 총자산 및 순이익 규모도 성장하고 있으나 아직 미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여전사 가운데 일부 대형 해외점포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영업기반을 확충하는 단계로 본격적인 현지화 이전 상태라는 판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진출지역의 영업환경·규제 등에 대한 정보공유를 강화하고 현지 금융당국과의 협조체제를 지속해 여신전문금융회사의 해외진출 및 정착을 지원할 것”이라면서 “이와 동시에 해외점포의 재무건전성과 현지 금융시장의 잠재리스크 요인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