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원전현장인력양성원 개원...고급 원전인력 육성 본격화

경북도, 원전현장인력양성원 개원...고급 원전인력 육성 본격화

기사승인 2019-07-09 15:55:41

경북도가 원전인력의 전문성과 기술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경주시 감포읍 나정리 일원에 건립한  ‘원전현장인력양성원’이 9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경북도와 경주시, 한수원이 힘을 합쳐 건립한 ‘원전현장인력양성원’은 국내 원전정책의 환경변화 및 원전해체 산업 수요증가에 대비해 전문성을 갖춘 고급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건물은 44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부지 3만977㎡(연면적 1만529㎡)에 지상 4층 규모로 행정동, 실습동, 기숙동으로 건립됐다. 

앞으로 양성원은 일반인‧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특수용접, 파이프용접, 전기제어, 비파괴검사 등 4개 과정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은 대상별로 상‧하반기 각 60명의 교육생을 선발해 진행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또 교육생에게는 기숙사 제공과 함께 훈련장려금(매월40만원)과 교재비, 재료비, 실습복 등을 지원하고 발전소 주변지역 주민에게는 우대사항도 적용한다. 

내년에는 한수원‧협력사 등 재직자를 대상으로 원전 정비분야 역량강화를 중심으로 하는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전력산업 환경 변화에 맞춰 신재생, 원전해체 분야도 추가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안정적인 교육생 확보와 우수한 수료생들의 좋은 일자리 매칭을 통해 원자력 및 에너지 산업의 역량 있는 인재를 배출하는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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