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파나마 지역 선사로부터 수에즈막스(S-Max)급 원유운반선 2척을 1467억원에 수주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수에즈막스는 화물을 가득 실은 상태에서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선형이다.
크기는 대략 13만~15t 정도다.
이 선박은 2021년 3월에 선주 측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 선박은 질소산화물 저감장치,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등이 탑재돼 친환경 규제에 적합하고, 연료 절감기술들이 적용돼 운항 효율성을 높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차세대 스마트십 시스템 ‘에스베슬’이 탑재, ▲연료 소모량 절감 가능한 최적 운항 계획 수립 ▲실시간 장비상태 감시와 고장 진단 ▲육상 원격관제 기능 등이 제공돼 경제적이고 안전한 운항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환경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고효율 스마트 선박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술력과 품질을 앞세워 수주 물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거제=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