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패의 수모를 겪은 상하이가 스테이지 우승이란 이변을 연출했다.
상하이 드래곤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블리자드 아레나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2019시즌’ 샌프란시스코 쇼크와의 스테이지3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상하이의 우승은 이변 그 자체다.
지난해 상하이는 4스테이지 동안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40전 40패로 데뷔 시즌 혹독한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대규모 선수단은 스테이지 1에서 창단 후 첫 승을 올렸으며, 스테이지2에서는 4승 3패로 8위를 거둬 처음으로 스테이지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다.
스테이지3에서도 최하위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상하이는 8강전에서는 스테이지3 1위 뉴욕 엑셀시어, 4강전에서는 2위 벤쿠버 타이탄즈를 차례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올 시즌 3연속 스테이지 파이널에 오른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도 밀리지 않는 경기력으로 끝내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정형화된 3탱커-3힐러 조합이 아닌 딜러 위주 조합으로 우승을 차지해 재미를 더했다.
한편 스테이지3 일정이 종료된 오버워치 리그는 오는 26일 스테이지4가 시작된다. 스테이지 4 종료 이후에는 스테이지 플레이오프 대결 없이 시즌 플레이오프 일정으로 돌입한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