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척추, 관절 및 신경 손상으로 인한 통증 및 운동 기능 제한, 재활운동치료로 회복 가능

[칼럼] 척추, 관절 및 신경 손상으로 인한 통증 및 운동 기능 제한, 재활운동치료로 회복 가능

기사승인 2019-07-15 17:30:33

<사진=고새벽 원장, 서울바른재활의학과>

최근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원인으로 척추, 관절, 인대, 신경부위의 손상이 발생하고 그로 인한 통증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재활운동치료, 도수치료 등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재활운동치료와 도수치료는 일상적인 통증 및 척추관절 질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의료진에 판단에 따라 다양한 비수술 치료법 중 하나로 적용이 가능하다.

문제는 초기 발생한 증상을 방치해 치료시기를 놓치고 만성 질환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20~40대 젊은 층에서는 관절염이나 허리 통증 등을 노인성 질환으로 여겨 통증이 생겨도 별다른 조치 없이 방치하고, 중, 장년층들은 단순 노화 때문이라고 생각해 통증을 참고 견디는 것이다.

척추측만, 목/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거북목/일자목, 자세불균형을 호소하는 경우에는 연령대에 상관없이 도수치료를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무릎관절이나 대퇴부 인공관절에 대한 수술 경험이 있는 경우에도 도수치료를 병행하면 통증관리 및 관절가동 범위 제한 등의 수술부위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몇해 전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 재직 당시 내원했던 증권가 직장인들은 청년, 중년, 장년 가릴 것 없이 목과 허리, 무릎 등의 고통을 호소하고, 초기가 아닌 중증으로 시기를 넘겨 내원한 경우가 많았다. 좋지 않은 자세로 오래 일하고, 부적절한 자세가 버릇이 된 사람, 또 운동을 무리하게 하면서 통증이 발생했다면 청년이라 하더라도 초기에 전문적인 병원에서 비수술적인 치료로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도수치료나 재활운동치료 외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법으로는 인대나 조직의 자가 재생을 유도하는 다양한(DNA, PDRN, 인대증식 등) 주사요법과 체외충격파, 고강도레이저 치료 등이 있다. 약해진 인대와 힘줄을 증식시켜 관절염이나 통증 치료에 효과적이며 디스크로 인해 불안정해진 관절의 인대나 힘줄을 강화시키고 신경 자극을 줄임으로써 통증에 도움을 준다.

다만, 척추나 관절 등 중요한 신체 부위의 손상으로 인해 운동기능에 제한이 있는 환자의 운동치료, 도수치료는 일반적인 척추/관절 질환자와는 그 적용범위 및 강도가 다를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맞춤 치료가 가능한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되도록 재활의학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통증의학과 등의 진료가 종합적으로 가능한 곳을 찾아 전문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 하에 비수술주사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도수치료 중 본인에게 필요한 정확하고 체계적인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관건이다.


글. 인덕원정형외과 서울바른재활의학과 고새벽 원장

김영보 기자
kim.youngbo@kukinews.com
김영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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