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대다수 사람들은 어린이보험과 태아보험이 각각 다른 상품으로 많이 혼동한다. 하지만 태아보험은 정식 상품명칭이 아니고 어린이보험에 '태아가입특약'이 있어 출생전에 보험가입이 가능한 보험을 말한다.
어린이보험은 자녀가 자라면서 성인이 되기 전까지 병에 걸리거나 다쳤을 경우 의료비를 지원해 주거나 자녀의 일상생활 중 발생하는 각종 배상책임 등을 보장해 주는 보험이다.
자녀의 성장과정 중 예기치 않게 발생할 수 있는 상해사고나 질병에 대비할 수 있는 유용한 보험이다.
현재 어린이보험은 손해보험사, 생명보험사 두 군데에서 가입할 수 있다. 둘 중 어느 곳을 선택하는가에 따라 주력으로 보상받는 내용에 차이가 있어 잘 알아둘 필요가 있다.
우선 손보사는 주로 아이가 다쳤거나 또는 갑작스럽게 아파서 병원에 방문했을 때 지출한 의료비에서 일부를 회사 측에서 부담하는 것으로 어린이를 위한 실비라고도 할 수 있다. 생보사는 자녀에게 발생할 수 있는 중대한 질병, 소아 백혈병, 암 등을 치료할 때 필요한 비용을 보상하는 것이다.
예전에는 상품 대부분이 20~30세에 만기돼 의료비를 보장하는 다른 보험에 비해 보험기간이 비교적 단기로 운영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80~100세까지 장기간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상품도 많아졌다. 가입 기간도 보험사마다 다를 수 있지만 20~3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태아보험은 출생당시의 선천성질환, 신생아 관련 질병, 인큐베이터 입원비용 등을 보장한다.
대체로 결혼 연령이 늦어지면서 고위험 임산부들이 늘어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에 따르면 만 35세 이상부터는 태아가 선천적 질병을 가질 확률이 높다.
이렇듯 어렵게 가진 아이인 만큼 만일에 대비해 태아보험에 가입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태아보험은 22주 이후에도 가입 가능하지만 까다롭기 때문에 22주이내에 가입하는게 좋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