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차량이 중고차 시장에 무사고 차량으로 둔갑해서 유통되는 경우가 줄어들 전망이다.
보험개발원은 ‘카히스토리’에 접속해 ‘무료 침수차량 서비스’를 이용하면 특정 차량의 침수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고 18일 밝혔다.
카히스토리 서비스는 지난 2003년부터 자동차보험 사고통계를 토대로 중고차사고이력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다만 보험사에 보험사고 발생사실이 신고되지 않았거나 자동차보험으로 처리되지 않은 경우는 확인할 수 없다.
침수차량 무료조회 서비스는 2011년 9월 침수전손차량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2017년 7월부터는 침수 분손차량까지 확대해 모든 침수차량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3개년 동안 침수사고는 1만3800여건이다. 이중 침수분손은 8200여건, 침수전손은 5600여건이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올해도 장마철 집중호우로 차량 침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침수차량이 여전히 유통될 가능성이 있다”며 “장마철 이후 중고차 구매 계획이 있는 소비자는 무료 조회 서비스를 활용해 침수 차량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보험개발원은 향후 주행거리, 파손부위 등 다양한 정보를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