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식] 중국 중의약대학생들 자생한방병원 견학 나서 外

[병원소식] 중국 중의약대학생들 자생한방병원 견학 나서 外

기사승인 2019-07-18 10:41:29

병원가에서 크고 작은 소식을 전했다. 중국 절강중의약대학교 학생들은 자생한방병원에 견학을 나섰고, 인하대병원은 심방세동 환자치료를 위한 냉각도자절제술 기기를 인천 최초로 도입했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은 ‘동맥경화’와 관련한 건강강좌를 23일 개최할 예정이다.

◎ 中 중의약대생, 자생한방병원 견학 나서= 자생한방병원에 중국 절강중의약대학교 학생들이 17일에 방문했다.

이 학생들은 예방의학·보건서비스관리학·행정학·마케팅학을 전공하고 있는 예비 보건·의료 전문가 17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자생한방병원에서 한방의료서비스가 실제 진료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푸이펑 절강중의약대학 예방의학과 학생은 “중국 내 병원은 대부분 국공립이라 자생한방병원처럼 최신 의료기술을 환자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곳이 드물다”며 “치료뿐 아니라 환자의 건강을 위해 일회용 침대 시트와 같은 사소한 부분까지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부분이 감명깊었다”고 밝혔다.

김하늘 자생한방병원 국제진료센터장은 “해외에서도 한의학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외국인 학생의 방문이 늘고 있다”면서 “이번 방문이 단발성 행사가 아닌 향후 지속적으로 교류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인하대병원, 인천 최초 냉각도자절제술 기기 도입= 인하대병원이 심방세동 환자치료의 대표적 치료법으로 알려진 최신 냉각도자 절제술 장비를 인천 최초로 도입했다고 알렸다.

심방세동은 부정맥의 대표 질환 중 하나로 정맥혈을 심실로 전달하는 심방에서 비정상적이고 빠른 전기적 신호가 발생하는 병이다. 심장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 혈관 속에 피가 굳는 혈전이 생기고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피로감·두근거림·어지러움 등이 있다.

미국 등 의료 선진국에서 대표적인 치료법으로 주목받는 냉각도자 절제술은 주로 심방세동을 일으키는 좌심방 내의 폐정맥 초입부에 가느다란 관을 밀어 넣은 뒤 풍선을 삽입해 심방세동을 일으키는 이상 부위를 영하 75℃로 얼리는 방식으로 제거하는 수술이다. 시술 시간과 환자의 회복 기간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성일 인하대병원 심혈관센터장은 “기존에 쓰이던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과 이번에 도입한 ‘냉각도자 절제술’을 바탕으로 부정맥 환자에게 더 많은 희망과 건강을 주고 싶다”며 “심장질환 환자의 건강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백병원 ‘동맥경화’ 건강강좌 23일 개최=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이 오는 23일 충무아트센터 1층 컨벤션 홀에서 ‘고혈압의 원인! 동맥경화 예방법’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연다.

이번 강의는 김병규 서울백병원 심장내과 교수가 맡으며, 혈관이 굳어지는 원인과 생활 속 동맥경화 예방법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 동맥경화로 발생할 수 있는 협심증·심근경색·뇌졸중 등 증상과 치료법도 강의한다.

강의에 앞서 혈당·혈압 등 건강상담도 이뤄질 예정이며, 강의를 듣고 싶은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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