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이마트, 감익 추세 지속 전망…목표가 11%↓”

KB證 “이마트, 감익 추세 지속 전망…목표가 11%↓”

기사승인 2019-07-19 08:51:21

KB증권은 19일 이마트에 대해 “감익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종전 목표주가 17만5000원에서 15만5000원으로 11.42%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중립(Hold)를 유지했다.

KB증권 박신애 연구원은 “소비 경기 부진과 온라인으로의 소비 이전으로 기존점 매출 감소세가 가속하면서 고정비 부담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하고 있다. 특히 오프라인 할인점 실적 악화가 극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온라인 매출 증가율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6월 말 새벽배송을 시작해 올해 3분기 온라인 적자는 더욱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전문점, 트레이더스, 편의점 등 신사업도 할인점 본업 부진을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당분간 오프라인 할인점의 이익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온라인 사업 적자도 축소되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 심리 개선을 위해서는 온라인 사업 매출이 20% 이상 고성장세를 회복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마트의 2분기 연결 순매출액은 4조534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5억원으로 77% 감소해 시장전망치를 49%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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