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여전사’ 이언주 출판기념회 참석해 ‘함께하자’ 러브콜 보낸 황교안 대표

‘보수 여전사’ 이언주 출판기념회 참석해 ‘함께하자’ 러브콜 보낸 황교안 대표

기사승인 2019-07-22 19:23:08

무소속 이언주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참석해 ‘함께 하자’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공화당 역시 입당 러브콜을 보내는 분위기다.

황교안 대표는 2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이언주 의원의 ‘나는 왜 싸우는가’ 출판기념회에서 “이 의원이 사법시험에 합격해 연수원에서 2년간 교육받을 때 제가 연수원 교수였다. 연수생 600명 중 눈에 띄는 두어명이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이 의원”이라며 이 의원과의 친분을 언급하며 친밀감을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 의원이 행동하는 자유 우파의 모델이 돼 주셔서 대단히 기쁘고 제가 사람을 잘 본 것 같다”며 “저와 한국당은 이 정부 폭정을 막고 국민이 정말 갈망하던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이 의원이 함께할 수 있도록 여러분 성원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같은당 백승주 의원 역시 “이 의원이 박정희 대통령을 잇는 정당, 자유한국당과 같이 싸워야 한다”고 했고, 김영우 의원은 “이 의원이 책을 2권, 3권 써서 보수 중도까지 포용할 수 있는 보수 큰 그릇이 되면 큰 싸움에서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했다.

홍문종 우리공화당 대표는 “이 의원을 모시려고 밤낮으로 기도한다”며 “우리공화당의 지도자가 이언주 대표로 되면 당이 보수 우파의 중심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언주 의원은 “이 나라를 망치고 있는 위정척사파들과 우리는 싸워야 한다. 민주화 세력이라고 하면서 자유를 억압하는 세력과 싸워야 한다”며 “대한민국에서 잘못된 부조리와 시대착오적 무리들과 싸워 번영과 희망을 여는 데 함께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황교안 대표 외에도 보수진영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며 눈길을 끌었다.

한국당에서는 황 대표뿐 아니라 15명이 넘는 의원들이 참석했다. 이밖에 박관용 전 국회의장,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함께 홍문종 대표도 맨 앞줄에 자리를 잡았다.

한편 이 의원은 최근 쿠키뉴스의 온라인 정치프로그램 ‘배종찬의 핵인싸’에 출연해 문재인 정부를 “100점 만점에 마이너스”라고 평가하며 “나를 강하게 하는 세력”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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