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독도 영공 침범 러 군용기는 A-50 조기경보기… 360여발 경고사격”

합참 “독도 영공 침범 러 군용기는 A-50 조기경보기… 360여발 경고사격”

기사승인 2019-07-23 14:30:06

합동참모본부는 23일 동해 독도 인근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군용기 1대는 A-50 조기경보통제기라고 밝혔다.

공군 전투기는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A-50 전방 1㎞ 거리로 360여발의 경고사격을 가했다. 타국 군용기가 한국 영공을 침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합참 관계자는 “오늘 오전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침범한 군용기는 중국 H-6 폭격기 2대, 러시아 TU-95 폭격기 2대와 A-50 조기경보통제기 1대”라고 밝혔다.

공군 전투기는 KADIZ를 무단 침입한 중국 폭격기에 대해 20여회, 러시아 폭격기와 조기경보기에 대해 10여회 등 30여회 무선 경고통신을 했으나 응답이 없었다.

합참은 공군 전투기가 독도 인근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A-50을 향해 1차 침범 때 미사일 회피용 플레어 10여발과 기총 80여발을, 두 번째 침범 때는 플레어 10발과 기총 280여발을 각각 경고 사격했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타국 군용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한 사례는 처음이다. KADIZ를 진입한 타국 군용기 전방 1㎞ 근방으로 경고사격을 한 사례도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또 합참 관계자는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동시에 KADIZ에 진입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