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가에서 크고 작은 소식을 전했다. 경희대학교한방병원은 ‘교통사고클리닉’을 개설했고, 아주대병원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호스피스·완화의료’ 교육을 했다. 창원자생한방병원은 노인을 위한 한방의료봉사와 건강강좌를 열었다.
◎경희대한방병원, 교통사고클리닉 개설= 경희대학교한방병원이 ‘교통사고클리닉’을 개설했다.
교통사고클리닉에서는 입원-검사-협진 시스템에 따라 체계적인 치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X-ray·CT·MRI 등 기본 검사에서부터 적외선 체열검사·한방검사 등을 진행해 외상뿐 아니라 후유증을 일으킬 수 있는 미세한 손상까지 잡아내겠다는 것.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에 따라 한방요법을 진행할 예정이다. 침·뜸·부항 등 기본적인 치료부터 한약·약침·추나요법 등을 시행해 통증을 완화하고 후유증도 예방할 수 있다. 상해 정도가 심해 통원치료가 힘들다면 사고 후 2주까지 입원도 할 수 있다. 또 24시 진료센터를 통해 야간, 주말 공휴일에 관계 없이 언제든 치료받을 수 있다.
이진용 경희대한방병원장은 “교통사고 발생후 응급실에서 검사했지만 별다른 이상 소견 없이 통증이 계속된다면 교통사고클리닉에 내원하길 권한다”며 “클리닉에서 환자의 삶의 질을 회복하고 후유증을 예방하기 위한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주대병원, 일반인 대상 ‘호스피스·완화의료’ 교육= 아주대병원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별관 지하 1층 1소강당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호스피스‧완화의료 기본교육’을 실시했다.
아주대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 개소 후 일반인을 대상으로 처음 열린 이번 기본교육은 평소 호스피스‧완화의료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과 완화의료병동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의 주제는 ▲호스피스‧완화의료 이해 ▲완화의료팀의 역할과 중요성 ▲말기 환자 증상 관리 ▲말기 환자 및 가족과의 의사소통 ▲자원봉사자의 역할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교육기간에 진행된 ‘가족을 알아야 행복이 보인다’ 행복특강과 함께 유서 쓰기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첫 기본교육에는 42명이 참가하여 교육수료증을 받았으며, 향후 호스피스 전문기관 자원봉사 분야에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되었다.
◎창원자생한방병원, 노인 위한 사회공헌 활동 박차= 창원자생한방병원이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방의료봉사와 건강강좌를 실시했다.
창원자생한방병원은 18일 경남 사천시 서포면행정복지센터 2층 대강당에 진료소를 마련해 지역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한방의료봉사를 했다. 병원 의료진을 비롯한 임직원과 봉사단 10여명은 척추·관절 질환을 앓고 있는 고령 농업인들을 위해 맞춤형 건강상담과 침 치료, 약제 처방 등을 진행했다.
19일에는 경남 진해노인종합복지관 2층 대강당에서 지역 어르신 100여명을 대상으로 건강강좌를 열었다. 변성범 의무원장이 강사로 나서 중풍의 원인과 증상·치료·예방 등에 대해 특강을 펼쳤다. 강의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강인 창원자생한방병원장은 “어르신의 건강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더 많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 노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