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신인 그룹 ‘트레저13’ 데뷔 무산…“잠정 보류 상태”

YG 신인 그룹 ‘트레저13’ 데뷔 무산…“잠정 보류 상태”

기사승인 2019-07-24 16:12:49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신인 그룹 트레저13의 데뷔가 무산됐다.

24일 한경닷컴은 YG 내부관계자의 말을 빌려 “YG 신인 그룹 트레저13의 데뷔가 불발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관계자는 "트레저13의 데뷔 프로젝트를 총괄했던 양현석 전 대표 프로듀서(이하 양현석)가 최근 성 접대 의혹으로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뜻하지 않게 차질을 빚게 됐다“며 ”내부적으로 트레저13의 데뷔 프로젝트는 잠정 보류된 상태나 다름없다"고 밝혔다. 

양현석은 지난 2월 'From YG'를 통해 "7인의 ‘트레저’와 추가 발표된 6인을 합쳐 ‘트레저 13’이라는 이름으로 데뷔시키고자 한다"며 "트레저13의 첫 데뷔는 올해 5월에서 7월로 예상하고 있다"고 알렸다. 또한 "공격적이고 지속적인 신곡 발표를 통해 트레저13의 빠른 성장을 이뤄낼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5월까지 트레저13 멤버들의 프로필 이미지, 프리뷰 이미지 및 비하인드 필름 등이 공개돼 왔지만 현재는 별도의 콘텐츠마저 제공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양현석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것은 이번만이 아니다. 양현석은 앞서 기획한 JTBC '믹스나인‘의 최종 데뷔 멤버들의 데뷔도 무산시킨 바 있다. 

'믹스나인'은 양현석이 직접 전국 70여 곳의 기획사를 찾아다니며 새로운 스타 발굴에 나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당시 우진영을 포함한 9명이 최종 데뷔조로 선발됐으나 데뷔가 불발됐다. 

이에 우진영의 소속사 디원스 측은 YG 측을 상대로 계약 불이행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YG 측과 디원스 측은 몇 차례의 변론기일을 통해 대립을 펼쳤으나 결국 디원스 측이 YG 측의 사과를 받아들이는 것으로 끝났다.  

엄지영 기자 circl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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