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치료에 쓰이는 중추신경 자극제가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조지프 비더만 메사추세츠 종합병원 소아 정신약리학 임상연구실장 연구팀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가 있는 아이들과 그렇지 않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11세부터 20세까지 장기간에 걸쳐 진행된 2건의 연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외신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중추신경 자극제로 조기에 치료를 받은 ADHD를 앓는 아이들은 장기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인 우울증·불안장애·반항 장애·품행 장애·조울증 등의 발생 빈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중추신경 자극제는 뇌에 각성 효과를 일으켜 일시적으로 뇌 기능을 향상하는데, 성장이 느려지고 식욕 억제·중독 위험 등의 부작용이 있다고 알려져 일부 부모들은 약물치료를 꺼리기도 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러나 연구결과, 중추신경 자극제가 실보다 득이 훨씬 크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엘러 겔러 뉴욕 그레이시 스퀘어병원 정신과 전문의가 논평했다고 매체는 밝혔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사춘기 건강저널(Journal of Adolescent Health)’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