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25일 오후 서울 강북구의사회 5반 모임에 참석해 투쟁 의지를 다졌다.

조규선 강북구의사회장을 비롯해 12명의 회원이 참석한 이 날 반 모임에서 최 회장은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 아젠다를 설명하고 의료계 힘을 결집해 적극적인 투쟁을 펼쳐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 회장은 “무너져가는 개원가 현실을 더는 내버려 둘 수 없다”며 “1차 의료를 살리기 위해 진찰료 인상·노인 정액제 폐지 등 실질적인 개선책들이 시급하다. 중장기적으로 수가 정상화를 실현하기 위해 사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며 회원들의 관심과 의쟁투 참여를 호소했다.

이에 강북구의사회원들은 “지난 2000년 의약분업 투쟁 때처럼 투쟁 열기를 최대치로 끌어올려야 한다”며 “국민에게 의료계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의사들의 단체행동이야말로 가장 효과적인 대국민 홍보이자 설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성공적인 투쟁을 위해서는 반 모임 등 작은 단위에서부터 저변을 확대해야 한다”며 “투쟁기금의 확보도 중요하다. 전 회원이 뜻을 모으고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의협이 강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