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호날두에 실망했지만, 세징야(대구FC) 만큼은 웃었다.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 경기는 3-3 무승부로 끝났다.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대구의 세징야는 전반 44분 자신의 우상인 호날두 앞에서 골을 터뜨렸다. 이후 호날두 앞에서 ‘호우 세레머니’를 선보이며 기쁨을 만끽했다.
호날두는 계약과 달리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세징야는 경기 종료 후 호날두와 유니폼을 교환하며 고대하던 유니폼을 손에 넣었다.
세징야는 이날 경기에 대해 “호날두가 경기에 투입됐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다만 그를 직접 눈으로 보고 포옹까지 할 수 있었던 건 나아게 큰 기쁨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