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의 지역 방언을 테마로 한 여름 캠페인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공개 20여일만에 1억80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브랜드 제고는 물론이고, 성수기를 맞이한 국내여행에 대한 관심을 환기했다는 평이다.

배정남, 음문석, 김수미 등이 국내여행 홍보대사로 나선 여기어때 여름 캠페인 영상 조회수 1억 건 돌파는 공개 3주만이다. 세편의 에피소드로 얻은 성과다. 일 평균 약 500만회가 조회된 셈이다. 영상은 유튜브, 페이스북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고객과 만났다.

여름 성수기를 맞은 여기어때는 지역 사투리를 콘셉트로 캠페인 영상 3편을 제작해 공개했다.

드라마 ‘열혈사제’의 ‘장룡’ 음문석은 ‘여기어때’를 충청지역 사투리인 ‘이짝워뗘’로 바꿔 여기어때의 풍성한 할인 혜택을 알렸다. 실제 전라도가 고향인 배우 김수미는 ‘여그어뗘’를, 부산 출신 배정남은 ‘여어떻노’를 외치며 각 지역 특색과 해당 지역 여행의 즐거움을 맛깔나게 살렸다.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에피소드는 음문석(충청도) 편이었다. 드라마 극중 캐릭터를 차용한 연기가 발랄하고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충청도 편은 총 3800만회가 플레이 됐다. 배정남(경상도)과 김수미(전라도) 편은 각각 3700만회, 3300만회씩 조회됐다.

여기어때 측은 “첫 광고촬영이었던 음문석은 현장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으며 촬영에 의욕적으로 임했다. 새벽 4시가 넘도록 촬영이 이어졌지만 지친 기색 없이 ‘에너자이저’의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여기어때는 생생한 캠페인 촬영 현장이 담긴 NG 장면을 편집해 비하인드 영상을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서 공개했다. 화제를 모으고 있는 여기어때 캠페인 영상 제작과정과 배정남, 음문석, 김수미 등 세 배우의 열정적이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여름 캠페인 오픈을 기념한 ‘초성 퀴즈 이벤트’를 5일가지 진행한다. 경상지역에서 좋은 숙박을 추천할 때 하는 말을 맞추는 행사. ‘ㅇㅇㄸㄴ’라는 힌트와 여기어때 캠페인을 참고해 답을 맞출 수 있다. 정답자 전원에게 국내 숙박, 액티비티 상품 예약에 사용할 수 있는 3000원 쿠폰이 제공된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