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택연-이연희, MBC ‘더 게임’ 출연 확정…6년 만의 호흡

옥택연-이연희, MBC ‘더 게임’ 출연 확정…6년 만의 호흡

기사승인 2019-08-02 17:49:14

배우 겸 가수 옥택연과 배우 이연희가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더 게임:0시를 향하여'(이하 '더 게임')에 출연한다.

2013년 영화 '결혼전야'(감독 홍지영)에서 호흡을 맞춘 뒤 6년 만의 재회다.

'더 게임'은 죽음 직전의 순간을 보는 예언가 태평과 강력반 형사 준영이 의문의 연쇄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숨겨진 비밀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다.

옥택연은 신비한 능력을 지닌 김태평 역을 맡았다. 상대의 눈을 보면 그 사람이 죽기 직전 순간을 볼 수 있는 인물이다. 남들과 다른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지 않고 오히려 특별한 능력으로 여긴다.

5월 군 복무를 마친 옥택연은 복귀작으로 '더 게임'을 선택했다. 태평 역할을 통해 특유의 밝은 매력은 물론, 성숙해진 연기까지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이연희는 강력반 형사 서준영 역으로 분한다. 서준영은 사건 현장에선 누구보다 카리스마 있고 냉철하지만 어린 시절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한 깊은 상처를 지니고 있다.

옥택연은 "자신의 처지에 절망하지 않고, 정해진 운명 안에서 어떻게든 답을 찾아가려고 노력하는 태평의 긍정적인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감정의 미묘한 변화들을 시청자분들에게 잘 전달하고 싶다. 전역 후 첫 작품인 만큼 성장했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연희 또한 "대본이 정말 흥미진진하고 긴장감 넘쳐 굉장히 재밌게 읽었다. 역할도 매력적이라 놓치고 싶지 않았다"면서 "이번 캐릭터를 통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설레는 만큼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더 게임'은 지난해 MBC 드라마 '시간'을 연출한 장준호 감독과 SBS '드라마의 제왕' 등을 쓴 이지효 작가가 의기투합해 만든 작품이다. 내년 1월 방송될 예정이다.

엄지영 기자 circl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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