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여름 휴가철 빈발하는 각종 근육통, 도수치료로 개선

[칼럼] 여름 휴가철 빈발하는 각종 근육통, 도수치료로 개선

기사승인 2019-08-05 10:42:10

<사진=유태중 원장, 화인통증의학과 성수점 제공>

휴가철을 맞아 장시간 운전과 레포츠 등 야외활동이 잦아지면서 척추와 관절 등의 근, 골격계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실제로 바캉스가 시작되는 7~8월은 수상 레포츠를 즐긴 후 각종 통증으로 병원을 내원하는 환자들이 집중되는 시기다.

머리가 아프면 두통약을 먹고, 감기가 걸리면 주사를 맞는 일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숨쉬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연스러운 치료법이다. 하지만 몸 어딘가가 아픈데 약이나 주사 대신 운동과 마사지를 처방받는 다면 의문을 가지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다.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척추관협착증, 오십견, 회전근개통증 등 다양한 척추관절 질환의 치료에 널리 적용되고 있는 도수치료는 약이나 주사, 혹은 수술을 통해 질환을 개선하는 기존의 치료법과는 그 개념부터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도수치료는 숙련된 재활 도수치료사가 인체의 600여 개의 근육과 206개의 뼈 구조, 교감 및 부교감 신경계의 해부학과 생리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손을 이용해 근육을 이완시키고, 근막에 의한 통증을 조절하는 치료법이다.

대부분의 척추관절 질환 및 근골격계 통증은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와 함께 과다한 사용, 잘못된 자세 등으로 인해 신체불균형이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데, 도수치료는 변형된 척추나 관절 등의 움직임을 원래 상태로 회복되도록 하고 정상적인 기능을 되찾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도수치료는 신체의 균형을 회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적용 가능한 질환도 다양하다. 잘못된 자세로 인해 척추 불균형이 발생한 경우, 스포츠 활동 중 인대나 힘줄 손상이 발생한 경우, 일자목이나 거북목 등이 있는 경우, 원인 모를 근골격계 통증에 시달리는 경우에는 주요 치료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이 있는 경우에는 빠른 통증 개선 및 재발방지를 위한 보조적인 치료법으로도 적용 가능하다.

본원 인근의 성수동이나 뚝섬, 건대 등에서 정형외과, 통증의학과를 찾는 환자들 중에는 잘못된 자세가 원인이 된 신체불균형과 이로 인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도수치료가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다. 다만 환자 개개인의 통증의 원인과 신체 상태는 개인에 따라 다를 수 밖에 없다. 각자에 맞는 세밀하고 안전한 치료 계획을 세워야 통증에서 벗어나고 바른 척추와 건강한 관절을 회복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만큼 신뢰할 만한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 성수 정형외과 화인통증의학과 성수점 유태중 원장

김영보 기자
kim.youngb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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