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억 주택 팔면 30년간 월 320만원…국토부, 연금형 희망나눔주택 매입공고

9억 주택 팔면 30년간 월 320만원…국토부, 연금형 희망나눔주택 매입공고

기사승인 2019-08-08 13:35:59

#대학가에서 원룸을 운영하며 생활하던 김모씨(64)는 감정가 9억원 상당의 해당 주택을 팔고 '연금형 희망나눔주택'에 가입했다. 나이도 들고 주택관리에 어려움을 느껴서다. 하지만 노후 걱정이 사라지게 됐다. 향후 30년간 연금으로 월 320만원씩 받을 수 있게 되어서다.

국토교통부는 9일부터 연금형 희망나눔주택 사업의 주택 매입공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연금형 희망나눔주택은 노후주택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들여 매각대금을 매월 연금방식으로 지급하는 사업이다. 

LH는 매입대상주택 현장 실태조사를 통해 입지여건, 주택 상태, 권리관계 등을 검토한 뒤 매매계약을 체결한다. 신청자는 주택 매각대금의 분할지급 기간을 10년에서 30년 사이에서 선택할 수 있다.

주택은 재건축 또는 리모델링 후 저소득 청년·고령자에게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 신청 희망자는 주택매입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작성해 8월 26일부터  9월 27일까지 LH 지역본부를 방문해 우편이나 인터넷으로 제출하면 된다. 

국토부 최아름 공공주택지원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노년층에는 안정된 노후를 보장하고 청년층에는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저렴한 임대주택을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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