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韓신용등급 ‘AA-’ 등급전망 ‘안정적’ 유지

피치, 韓신용등급 ‘AA-’ 등급전망 ‘안정적’ 유지

기사승인 2019-08-09 16:37:29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9일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AA-’로,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피치는 북한 관련 지정학적 위험과 고령화 등 중기적인 구조적 도전에도 탄탄한 대외 재정, 안정적인 거시경제 성과, 건전한 재정 운용 등이 이를 상쇄한다고 그 근거를 들었다. 

피치는 아울러 지난해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와 미중 무역 분쟁으로 한국 경제 성장 모멘텀이 둔화했지만 근원적인 성장은 견실하게 유지되고 있다고도 했다. 

피치는 반도체 부진 심화에 따른 수출과 설비투자 부진으로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은 2.0%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미중 무역분쟁 심화와 일본과의 갈등에 다른 불확실성으로 2.6%(6월 전망)에서 2.3%로 하향조정했다.

피치는 일본의 한국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는 공급망을 교란하고 한국기업의 대일본 소재 수입능력에 불확실성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일본 수출심사 절차 복잡성 한국 기업 대체 공급업체 확보 능력 무역갈등 지속기간에 달려있다고 전망했다.

피치는 이밖에 무역 갈등 고조에 따른 불확실성과 완화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고려할 때 올해 말까지 한국은행이 금리를 0.25%p 추가 인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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