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도움까지, 3G 만에 12승 보이는 류현진

타선 도움까지, 3G 만에 12승 보이는 류현진

타선 도움까지, 3G 만에 12승 보이는 류현진

기사승인 2019-08-12 07:26:10

류현진(32·LA 다저스)의 호투와 더불어 다저스의 타선도 대폭발했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출전해 91개의 공을 던져 7이닝 5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45까지 내려갔다.

이날 5회와 6회 위기에 몰리기도 했으나 류현진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시즌 12승에 한 발짝 다가갔다.

여기에 다저스의 타선이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1회부터 다저스 타선이 폭발했다. 1회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3번 타자 저스틴 터너가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곧바로 후속 타자 코디 벨린저가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백투백 홈런을 완성시켜 3-0으로 리드를 잡았다. 

2회 1점을 추가한 다저스는 3회 신인 포수 윌 스미스가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점수차를 5점차 까지 벌렸다. 5회에도 터너의 솔로 홈런을 포함해 2점을 추가하며 8-0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최근 다저스 타선은 류현진 등판 당시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5경기에서 류현진이 등판했을 당시 다저스의 타선은 평균 2.4득점을 뽑아내는 데 그쳤다. 그러나 이날 만큼은 달랐다.

류현진이 등판했을 당시 8점 이상 지원받은 경기는 개막전이었던 지난 3월29일 애리조나와의 개막전이었다. 애리조나를 상대로 다시 폭발한 다저스의 타선이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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