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사라진 20대男, 옛 주거지 인근 빈집서 숨진 채 발견

4년 전 사라진 20대男, 옛 주거지 인근 빈집서 숨진 채 발견

기사승인 2019-08-16 19:53:20

4년 전 가출 신고된 20대 남성이 과거 가족과 함께 살았던 주거지 인근 빈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1990년생 A씨는 지난 6월 29일 동작구 신대방동에 있는 다세대 주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A씨가 발견된 다세대주택은 재개발을 위해 시행사가 매입한 공가로, 시행사 관계자가 A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시신은 백골화한 상태였다.

A씨는 2015년 미귀가자로 가출 신고가 접수됐던 인물이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고, 발견된 소지품과 부검 결과를 토대로 2015년 10월 가출 신고된 A씨의 시신인 것으로 확인했다.

주변인에 따르면 A씨는 과거 우울증 진단을 받고 관련 약을 먹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백골화된 시신 상태로 사망 시간을 정확히 확인하기 어렵지만, 주변 지인 진술로 미뤄볼 때 가출 신고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해 사건을 종결했다.


이안나 기자 la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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