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는 역시였다. 지난 시즌 우승자 문호준이 개인전 32강에서 무난하게 1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진출했다.
문호준은 17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9 KT 5G 멀티뷰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개인전 A조에서 1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올랐다.
문호준이 합산 스코어 58점으로 A조 1위에 올랐으며 이재혁이 48점으로 2위, 양민규가 36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앞선 세 선수는 16강에 직행했으며 문진형과 이건욱이 4, 5위로 패자부활전으로 가게 됐다.
1번째 트랙 ‘신화 신들의 세계’에서 문호준이 1등을 차지하며 기분좋게 시작했다. 2번째 트랙 ‘해적 로비 절벽의 전투’ 문호준의 독주가 이어졌고 이재혁이 뒤를 바짝 쫓았다. 계속해 양강 싸움이 이어지다가 막바지 이재혁이 과감히 인코스로 라인을 파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이재혁이 순위를 뒤집으며 1위로 도착했고, 2위는 문호준이 차지했다.
3번째 트랙 ‘월드 뉴욕 대질주’에서 문호준의 주행 능력이 돋보였다. 경기 초반 사고에 휘말리며 순위가 밀렸지만, 침착하게 이를 극복하고 순위를 끌어올렸다. 결국 역전을 하며 1위로 올라오며 두 번째 1등을 기록했다. 2등은 양민규가 차지했고, 3등은 이재혁이 들어왔다.
4번째 트랙 ‘월드 이탈리아 피사의 사탑’에서 양민규가 1위로 올라오며 종합 스코어 3위까지 올라오며 2등 이재혁을 1점차로 뒤쫓았다. 5번째 트랙 ‘도검 구름의 협곡’에서 양민규가 1위로 레이스를 유지했으나 문호준이 이를 뒤집었다. 하지만 문호준도 사고에 휘말리며 3위까지 내려갔고, 이재혁이 1위로 들어갔다.
6번째 트랙 ‘네모 산타의 비밀공간’에서 문호준과 이재혁이 선두권을 형성했다. 2위던 문호준이 사고에 휩쓸리며 한 때 순위가 미끄러지기도 했으나 2위로 들어왔다. 이재혁이 1등으로 들어오며 문호준과 이재혁이 합산 스코어 44점으로 공동 1등으로 올랐다.
7번째 트랙인 ‘비치 해변 드라이브’에서 초반 사고에 휩쓸리며 문호준과 이재혁이 뒤로 밀려났고, 김진석과 최민석이 선두권을 형성했다. 하지만 문호준이 금방 1위로 복귀했고, 이재혁도 상위권으로 들어왔다. 2번째 랩 막바지에 문진형과 이건욱이 몸사움에서 선두권으로 올라왔다.
마지막 트랙 ‘WKC 브라질 서킷’에서 문호준이 상위권에 자리했다. 이재혁이 2위를 유지한 채 치열하게 중위권 싸움이 펼쳐졌다. 문호준이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1위를 달성하며 승부를 마무리 했다.
강남│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