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박지원 의원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비판한 것에 대해 입에 담지 못할 험담이라며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다.
조선중앙통신은 19일 박 의원이 고 정주영 회장의 고향인 통천에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최소한의 금도를 벗어난 것으로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한 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이 자신들과의 연고 관계를 정치적 자산으로 이용하고 이제 와 배은망덕한 수작을 늘어놓고 있다며 다시는 북한과의 관계를 들먹이지 말라고 경고했다.
북한이 박 의원과 같이 북한과 오랜 관계가 있는 인사를 강도 높게 비난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