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소재‧부품‧장비 관련 국내 중소기업이 보유한 우수기술 및 제품을 수요처인 대기업 등에 연계하기 위해 8월말까지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 기술 국산화 관련 조사’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이는 지난 7월10일 대통령 주재 경제계 초청 간담회에서 일본의 수출규제조치 강화와 관련 김기문 회장이 제안한 R&D 투자와 공정거래에 기반한 상생형 구매조건부 기술개발을 통해 대‧중소기업간 기술개발 협업체계를 구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기중앙회는 1000개 이상의 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개발이 진행 중이거나 개발 완료된 기술 및 제품을 파악할 계획이다. 또 기존 협력회사를 중심으로 한 대기업의 개발사업을 보완‧확대하기 위해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 및 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발굴해 수요-공급기업간 매칭을 진행한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이번 조사에서 발굴된 중소기업의 기술과 제품의 완성도 및 신뢰성 향상을 위하여 대기업을 비롯한 각 부문 전문연구기관 등과 포괄적인 협력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판로확대 및 기술국산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