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엔트리 패밀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란도 터보 가솔린 모델'을 선보이며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디젤 모델에 이어 가솔린 모델을 추가함으로써 다양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20일 쌍용차에 따르면 코란도가 속한 C 세그먼트 SUV의 가솔린 시장은 매년 높은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 올해 총 판매량은 8만8604대로 이중 30%에 해당하는 2만5240대가 가솔린 모델일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B와 C 세그먼트에서의 가솔린 모델 판매량이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다.
이에 쌍용차는 코란도 가솔린 모델을 앞세워 판매 확대에 나선다.
코란도 가솔린 모델의 가장 큰 장점은 가성비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이라는 것이다. 코란도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8.6kg·m의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e-XGDi150T)이 탑재됐으며, 국내 SUV 중 유일하게 저공해 3종 자동차 인증을 획득했다. 이에 코란도 가솔린은 혼잡통행료와 공영∙공항주차장 이용료 50~60% 감면 혜택 등을 누릴 수 있다.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C3 2256만원 ▲C5 2350만원 ▲C5 프라임 2435만원 ▲C5 플러스 2570만원 ▲C7 2755만원으로 디젤모델 대비 최대 193만원 저렴하고, 엔진 다운사이징으로 경쟁모델과 비교해 낮은 자동차세 덕분에 경제성도 우수하다.
가족 SUV로 제격이다. 코란도는 디럭스급 유모차를 넉넉하게 실을 수 있는 동급 최대 551ℓ(VDA213 기준) 적재공간, 동급 최장 앞뒤좌석 간격으로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갖춰 자녀가 있는 가족의 패밀리카로 탁월하다.
이석우 쌍용차 마케팅 팀장은 "대한민국 전가구 중 80% 가까이가 3인 이하 가족이며 불필요하게 크거나 비싼 차가 아닌 요즘 가족에 딱 맞는 최고의 가성비를 가진 패밀리 SUV를 선호한다"며 "C 세그먼트 SUV에서 코란도는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