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손상 정도에 따른 무릎 십자인대파열 치료법

[칼럼] 손상 정도에 따른 무릎 십자인대파열 치료법

기사승인 2019-08-20 15:23:31

<사진=유인상 원장,미사 튼튼병원 관절외과>

스포츠 선수들에게 종종 발생하는 전방 십자인대 파열. 스포츠 선수뿐만 아니라 평소 농구나 축구 등의 운동이나 과격한 스포츠를 즐기는 일반인들에게서도 전방 십자인대 파열은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이다.

전방 십자인대는 무릎 앞 쪽에 있어 급격하게 방향을 전환할 때, 다리가 바깥쪽으로 꺾이면서 파열되기 쉽다. 특히, 잘못 점프하면서 착지할 때, 달리기 도중 갑작스럽게 통증을 느낄 때, 외력으로 인한 충격을 받았을 때 주로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일부만 찢어지는 부분 파열과 힘줄 실타래가 끊어져 절단되는 완전 파열로 나눌 수 있다. 우선 전방십자인대 파열 초기나 인대 손상이 크지 않을 경우 고정 치료, 약물치료, 재활치료 등을 시도할 수 있고 힘줄 실타래가 끊어져 절단되는 완전 파열의 경우에는 비수술치료와 수술을 모두 염두에 둘 수 있다.

70% 이상의 완전히 파열인 경우에는 보존요법으로는 회복이 불가능하므로 인대를 이식하는 재건술이 필요하다.

전방 십자인대 파열은 파열 후 혈액이 차면서 통증이 심해진다. 그러나 초기에 급격하게 붓기가 줄어들고 무릎을 움직이기 수월한 경우도 있어 환자들이 방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시간이 지나 통증, 부종이 가라앉으면 대부분의 환자들은 병원을 찾지 않는다. 이렇게 증상을 방치한다면 연골에 더 큰 손상을 가져오며 심한 경우 퇴행성관절염을 유발할 수도 있다.

전방십자인대 파열 발생 시 2차 손상을 막으려면 부상 초기에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손상 부위에 대해 정확하게 진단받고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십자인대 파열 및 무릎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 스트레칭을 하며, 무릎 관련 주변을 단련하고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즐기는 것이 좋다.


글. 미사 튼튼병원 관절외과 유인상원장

김영보 기자
kim.youngbo@kukinews.com
김영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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