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숙원사업인 송도∼서울역∼남양주를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GTX-B는 서울까지 20분대, 경기도까지 30분대에 도달할 수 있어 인천의 균형발전과 경제혁신을 견인할 철도가 될 것”이라며 GTX-B 건설로 인한 기대효과와 향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GTX-B 건설사업은 인천을 비롯한 서부수도권과 남양주를 비롯한 동부수도권을 횡으로 연결하며 전체길이 80.08km, 정거장 13곳을 지날 예정인 수도권고속철도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 경기동부권으로의 통행시간을 30분대로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수도권 교통혁명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첫째, GTX-B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시 전역에서 서울로의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돼 출·퇴근 시민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GTX 역세권 개발로 신도심과 원도심의 균형발전 촉진과 인구유입 증가, 주거수요 분산효과로 서울과밀화 해소와 주택가격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이어 경제활성화 측면에서 투자와 기업 유치로 인한 일자리 증가와 GTX 구간의 부평·남동·주안 국가산단 등의 스마트산단 전환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GTX-B는 올해 말까지 사업추진 방식(재정/민자) 결정을 위한 민자적격성 검토(KDI)를 마치고 내년 초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