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역 디자인산업 육성 전담기관인 (재)부산디자인센터가 법인 설립 13주년을 맞아 '부산디자인진흥원'으로 기관 명칭을 변경하고 디자인 진흥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부산디자인센터는 올해 초부터 광주디자인센터, 대구경북디자인센터와 공조해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에 명칭변경 협조를 요청했으며, 부산시와 사전 협의 후 정관 변경을 위한 이사회 의결을 거쳐 지난 19일자로 산업통상자원부의 승인을 얻었다.
영문명칭인 'Design Center Busan'은 'Design Council Busan'으로 변경해 기관 브랜드인 DCB는 대외 인지도를 고려해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9월1일부로 기관 명칭 변경을 시행하며 '아시아로 도약하는 디자인 융복합 중심기관'이라는 새로운 비전선포식도 개최한다.
강경태 원장은 "디자인진흥원으로 명칭 변경을 계기로 지역 디자인산업이 2.0 시대로 접어든 것이다"며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와 시민 행복도시 실현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부산의 인적·물적 디자인 역량을 아시아에 수출해 아시아의 디자인 수도는 부산이라는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설명했다.
부산=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