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한미훈련에 “완전한 돈낭비…필요하다고 생각 안 해”

美 트럼프, 한미훈련에 “완전한 돈낭비…필요하다고 생각 안 해”

기사승인 2019-08-26 09:36:5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연합 군사훈련에 대해 ‘돈낭비’라며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프랑스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미연합 군사훈련으로 인해 화가 나 있었다”며 “나 또한 그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연합 군사훈련은 완전한 돈낭비”라며 “(축소된 형태로 진행된 최근 훈련은) 솔직히 할 필요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에도 “나는 한미연합 군사훈련이 마음에 든 적 없다. 나는 돈 내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김 위원장에 대한 두둔도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에 대해 “김 위원장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그런 시험을 하고 있다”며 “당신이 그것을 좋아하든 아니든 우리는 미사일의 세계에 있다”고 이야기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이 북한과의 협상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한미방위비 분담금 협상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측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줄곧 촉구해왔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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