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문화사랑방서 다양한 행사 만난다

‘8월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문화사랑방서 다양한 행사 만난다

기사승인 2019-08-28 00:01:00

문화체육관광부는 8월 문화가 있는 날(28일)을 맞아 전국에서 2717개의 문화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8월에는 청년예술가들이 직접 공연할 장소와 일정 등을 기획해 ‘청춘마이크’를 진행한다. 다양한 문화공간에서 펼쳐지는 거리 공연(버스킹) ‘청춘마이크’는 청년예술가들에게는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어주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전남 순천역 로비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아르헨티나 탱고 작곡가의 음악을 개성 있고 친근하게 풀어내는 ‘반도네온 김국주밴드’가 30일 오후 무대에 선다. 강원 양양 조산초등학교에서는 세계적 수준의 요요기술에 마임, 저글링, 코미디가 결합된 복합 공연 ‘라웅’이 30일 저녁 8시에 진행된다.

광주 비엔날레 전시관 앞 광장에서는 31일 오후 6시부터 클래식과 재즈, 팝 등 다양한 음악을 연주하는 금관악기 5인조 앙상블 ‘졸리 브라스 사운드’가 음악을 선사한다. 또 31일 대구 월광수변공원 일원에서는 서아프리카 전통 타악기 연주와 춤을 선보이는 공연단체 ‘원따나라’ 무대를 만날 수 있다.

동네책방을 지역 주민들이 교류하고 문화를 향유하는 장소, 문화사랑방으로 활용하는 ‘동네책방 문화사랑방’에서는 독서를 비롯해 책을 주제로 한 이야기(북토크),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또한, 지역 주민들이 가깝고 쉽게 찾을 수 있는 동네책방에서 마지막 여름휴가를 ‘문화가 있는 날’과 함께 북캉스(책 + 휴가)로 즐길 수 있다.

서울 ‘피스북스’에서는 평화를 주제로 담은 그림책과 작가들을 소개하는 ‘그림책, 평화를 말하다’가 29일과 30일 무료로 진행된다. 29일에는 김환영 작가의 원화전시회와 ‘갤러리 토크’가 열리고, 30일에는 김환영 작가와 함께 그림책 ‘강냉이’를 읽고 전쟁과 분단, 평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대구 ‘시인보호구역 책방’에서는 대구의 역사를 탐방하고, 글로 써보는 ‘마을 인문학과 함께하는 옛마을탐방탐방글쓰기-대구 도심의 역사를 걷다’ 행사가 28일과 31일 실시된다. 참가자들은 일상의 장소에서 대구의 역사를 들여다보고 지역을 더욱 깊이 알아갈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보낼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30일 대전 ‘노란우산 책방’에서는 출판업에 25년간 종사한 편집자의 입을 통해 책 편집과 출판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는 ‘함께하는 그림책-출판인생 25년의 이야기’가 진행된다.

전국 123개소 ‘홈플러스 문화센터’가 ‘문화가 있는 날’ 사업에 참여한다. ‘홈플러스 문화센터’는 지역민들에게 8월부터 운영되는 문화 프로그램 수강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해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반려동물 인구 1000만명 시대에 맞춰, 요리사(셰프) 최현석과 희극인 김지민이 8월 ‘집콘’에서 반려동물을 위한 특별 행사를 꾸민다. 두 사람은 폭염에 지친 반려동물을 위한 영양만점 간식을 만들고, 반려동물을 주제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나누며 관객들과 호흡할 예정이다. 최현석과 김지민을 만날 수 있는 ‘집콘-반려견과 함께 사는 집’은 28일 대구 카페 안지아로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카카오톡 #(샵)탭과 다음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에서 ‘집콘’을 검색한 후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28일 ‘문화가 있는 날’ 당일에는 배우 김고은, 정해인의 로맨스와 감성 가득한 음악으로 개봉 전부터 주목받고 있는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이 개봉된다. 뜨거운 여름에 더욱 즐길 수 있는 공포 스릴러 영화 <47미터 2>도 개봉된다. 동굴 다이빙에 나선 이들이 오랜 시간 굶주린 상어와 맞닥뜨리게 되면서 시작되는 목숨을 건 생존 싸움이 관객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 예정이다. 애니메이션 영화 <동키 킹>, 액션 스릴러 영화 <안나> 등도 개봉되며, 28일 오후 5시부터 9시 사이에 상영되는 영화에 한해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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