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공채 앞둔 롯데그룹, 전형별 꿀팁은?

하반기 공채 앞둔 롯데그룹, 전형별 꿀팁은?

[인크루트 채용설명회] “올해 상반기 일반전형 경쟁률은 60.3대1”

기사승인 2019-08-28 04:00:00

롯데그룹이 내달 6일부터 하반기 신입 공채를 실시한다. 이에 앞서 롯데그룹은 채용설명회를 통해 AI 채용과정에서 구직자들이 자주하는 실수를 알리며 주의를 줬다.

롯데그룹은 27일 취업 포털 인크루트가 숭실대에서 개최한 ‘제17회 2019년 하반기 인크루트 채용설명회’를 통해 대학생에게 직무 설명 및 취업 노하우를 전수했다.

롯데그룹에 지원하는 구직자들은 최대 2개 직무에 복수 지원할 수 있으며, 우선순위를 설정할 수 있다. 우선순위는 두 개 직무에서 모두 서류전형에 합격했을 때, 우선순위에 근거해 한 회사 한 직무에만 합격하도록 할 때 적용된다. 

한상희 롯데지주 인재확보위원회 책임은 이날 설명회에서 “복수 지원하는 사람들은 자기소개서도 두 개인데, 공통된 부분이 많다고 한다면 복사-붙여넣기 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롯데그룹의 서류전형은 인공지능(AI)로 검토한다. 취업준비생들이 서류전형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표절 문제다. 인터넷 상에 올라온 자기소개서 관련 모든 데이터들을 빅데이터화 시켜놓았기 때문에 일정 범위 이상 표절 확인되면 심사에서 제외된다. 예전 자신이 제출했던 자기소개서를 이번에 다시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AI가 개인코드를 분별해, 자기 표절은 표절이라 인식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 책임은 “다만 내가 쓴 자기소개서는 맞지만, 인터넷상에 올려서 누구나 공공연하게 보는 데이터가 되었다면 표절에 걸릴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류전형에 합격한 구직자들은 L-TAB(직무적성) 검사를 보게 된다. 총 5교시로 이뤄진 면접전형은 1~4교시는 직무적성시간, 5교시는 조직적합도를 측정한다. L-TAB 성적 결과를 알려주기 때문에 어떤 부분이 미흡한지, 강했는지 알 수 있어 향후 취업 준비에도 도움이 된다.  서류작성 단계에서 L-TAB  고사장 지역을 선택하게 되는데, 이때 선택한 지역은 이후에 변동이 불가능하다.

면접전형은 역량면접·PT면접·인성면접 등 회사별로 다양하다. 하지만 전국에서 많은 지원자들이 몰려드는 점을 감안해 이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한 ‘원스톱’ 면접을 진행한다. 


한 책임은 “여러 면접 전형 중 역량 면접이 가장 대표적인 전형으로 기준도 제일 높다”먀 “이 면접은 ‘과거 했던 행동 패턴이 현재·미래에도 이어질 것이다’라는 컨셉에서 진행되는 것이어서 구체적 경험을 토대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이 이어진다. 거짓말로 하면 금방 들통나기 때문에 유의해야한다”고 전했다.  

이어 “모집요강에 외국어 우수자를 우대한다고 해서 그 회사들 모두 외국어 면접을 치르는건 아니니 모집요강을 자세히 확인해야 한다”며 “영어면접에선 네이티브 스피커 수준이 아니라면 가점을 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 책임에 따르면 롯데그룹의 올해 상반기 일반전형 기준 전체 평균 경쟁률은 60.3대 1이었다. 100대1 이상은 8개 회사, 90대 1은 3개 회사 등이었다.

스펙테클은 롯데그룹의 대표적 블라인드 채용전형이다. 각 회사가 사전 과제들에 대한 제출물만으로 사람을 평가한다. 기출은 대부분 직무와 직접적으로 관여된 문제다. 

상반기 대응기획 아트디렉터 직무의 경우 ‘빼빼로데이를 전 국민이 부담 없이 즐기는 축제로 만들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 제시’가 출제됐다. 롯데백화점 MD 직군에서는 ‘타백화점의 PB 브랜드와 당사 PB브랜드를 ①비교 분석하고, ②본인이 바이어라면 도입하고 싶은 롯데백화점 PB브랜드 운영 전략 제시’가 나왔다. 

한 책임은 “이 전형에서 중요한 것은 스펙 정보가 절대 기재되지 말아야한다는 건데 전화번호를 적는 지원자가 50%가 넘는다”며 “파일명을 연락처로 저장해 제출하라고 했지만 내용물엔 절대 들어가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교계정 메일도 간접적 스펙 노출로 안되고, 텍스트로 쓰지 않았으나 제출한 사진에 인턴근무 회사 혹은 대회 주최 회사를 노출하는 경우도 탈락 기준이 된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그룹은 9월 18일 잠실 롯데타워 31층에서 JOB카페 대규모 상담회를 진행한다. 직무별 상담을 받을 수 있을 예정이다. 사전신청은 9월 5~7일로 3일간 진행한다. 

이안나 기자 la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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