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팀 쿡 CEO “애플, 아마존 보전‧산림 복원 위해 기부”

애플 팀 쿡 CEO “애플, 아마존 보전‧산림 복원 위해 기부”

기사승인 2019-08-28 10:49:49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대형 산불이 이어지는 가운데 애플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애플이 아마존 열대우림 보전을 위한 기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CNBC와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팀 쿡 CEO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기부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쿡 CEO는 “지구의 가장 중요한 생태계 중 하나인 아마존 열대 우림이 산불과 파괴로 황폐화되는 것을 보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이다. 애플은 아마존의 생물 다양성을 보전하고, 남미에 없어서는 안 될 아마존 산림을 복원하기 위해 기부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CNBC는 “애플은 어느 자선단체에 기부할지, 또는 기부할 금액이 얼마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최근 대형 산불이 이어지면서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아마존 산불 진화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최근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미국과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 등 G7은 아마존 산불 진화를 돕기 위해 2000만 달러(한화 약 242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헐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후원하는 환경재단 어스 얼라이언스(Earth Alliance)는 아마존이 기후변화에 대한 ‘최선의 보호막’ 중 하나라며 500만 달러를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도 1000만 유로(한화 약 135억원)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자료에 따르면 쿡 CEO는 애플 주식 2만3700주를 한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이는 쿡의 신탁재단이 보유하고 있던 것이다. CNBC는 이를 26일 애플 주식의 시가 205.86달러로 환산하면 487만 달러(한화 약 59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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