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네티즌이 오늘(1일) '나경원사학비리의혹'을 실시간 검색어에 올리며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 대한 의혹을 제기를 이틀 연속으로 이어가고 있다. 전날에는 '나경원자녀의혹'이 포털 사이트 실검 최상위권을 하루 종일 장악했다.
1일 오전 6시 30분 현재 포털 사이트 다음의 실검 1위는 '나경원사학비리의혹'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 회원들이 어제에 이어 나 원대대표의 의혹에 대한 진실을 규명하고자 단체 행동에 나선 것.
클리앙 이용자들은 '나경원사학비리의혹'을 붙인 후 "깔끔하게 밝혀야", "공정한 수사를 촉구한다", "검찰 압수수색하라" 등의 글을 올리고 있는 상태다.
과거 한 매체는 다운증후군 장애를 겪고 있는 나 원내대표의 딸 김모 씨가 2012학년도 성신여대 수시 1차 특수교육대상자 입학 면접에서 "우리 어머니가 판사와 국회의원을 지냈다"며 신상을 밝혀 부정행위로 볼 수 있는 행위를 했지만 합격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나 원내대표는 "제 아이는 정상적인 입시 절차를 거쳐 합격했다. 당시 다른 학교 입시전형에도 1차 합격한 상황에서 성신여대에 최종 합격해 그 학교를 택했을 뿐"이라며 "이것을 특혜로 둔갑시킨 것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법관 출신 나경원, 정치인 나경원이 아니라 아픈 아이를 둔 엄마 나경원으로서 반드시 왜곡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특혜'와 '배려'는 다르다. 장애인은 사회의 배려를 받아야 하는 사람들"이라며 "걷지 못하는 사람에게 휠체어를 빼앗고 일반인처럼 걸어보라고 말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 것처럼 장애인의 입학전형은 일반인과는 다를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 바 있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