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컨텐더스] ‘변화무쌍’ 젠지, O2 잡아내고 3위로 건틀렛 진출

[오버워치 컨텐더스] ‘변화무쌍’ 젠지, O2 잡아내고 3위로 건틀렛 진출

기사승인 2019-09-01 19:24:05

젠지가 다양한 조합을 선보이며 O2를 잡아내고 건틀렛에 진출했다.

젠지e스포츠는 1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오버워치 코리아 컨텐더스 시즌2’ O2 블라스트와의 3·4위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O2는 3위로 대회를 마감하며 오는 10월에 있을 ‘오버워치 컨텐더스 건틀렛’에 마지막으로 합류했다. 반면 O2는 정규리그를 1위로 마감했으나 플레이오프에서 고배를 마시며 올해 일정을 마감했다.

1세트는 쟁탈전인 ‘네팔’에서 열렸다. 1라운드는 젠지가 차지했다. 1라운드 ‘제단’에서 젠지가 초반 ‘위키드’ 최석우의 파라와 ‘우햘’ 성승현의 로드호그가 경기를 지배했다. 2라운드 ‘성소’에서는 O2에게 1라운드를 내줬지만, 젠지는 3라운드 ‘마을’에서 파라와 로드호그 조합을 다시 꺼내들어 1세트를 따갔다.

2세트는 점령 전장인 ‘아누비스 신전’이었다. 1라운드에서 수비였던 젠지는 최석우의 정크랫을 필두로 연달아 O2의 공격을 연달아 저지했다. ‘길스터’ 임길성은 위도우메이커로 상대를 끊어냈고, 성승현은 디바의 자폭으로 2명을 잡아냈다. 1라운드 직전 O2는 모든 궁극기를 사용해 진입을 시도했으나 정크랫의 궁극기에 겐지가 끊겼다. 수적 열세를 견디지 못한 O2는 A거점을 밀어내는 데 실패했다. 

2라운드 공격권을 가진 젠지는 최석우의 메이의 빙벽을 통해 급습에 성공, O2의 진영을 밀어내며 주도권을 잡아냈다. O2는 겐지의 궁극기로 반격을 시도했으나, 메이의 빙벽에 가로막혀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틈을 탄 젠지는 빠르게 A거점을 밀며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3세트는 쟁탈 호위 전장인 ‘할리우드’였다. 선공인 O2는 오리사와 로드호그의 조합인 ‘꼼짝마 그랩’을 통해 ‘스토커’ 정학용의 메이를 전장에서 이탈시킨 후 빠르게 A거점을 가져갔다. 젠지의 저항이 거세긴 했으나 B거점을 밀어낸 O2는 ‘프로퍼’의 김동현이 한조의 궁극기 ‘용의 일격’으로 교전에서 대승리, 3점읖 얻는 데 성공했다.

후공을 가져간 젠지도 빠르게 2점을 얻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O2가 위기 때마다 젠지의 궁극기를 차단하면서 시간을 끌었고, ‘크롱’ 남기철의 로드호그가 메이를 연달아 끌면서 3세트를 얻어내 반격에 성공했다. 

4세트 호위 전장 ‘도라도’에서 젠지가 웃었다. 3점을 먼저 선취한 젠지는 ‘글리스터’ 임길성이 위도우메이커로 1거점이 밀릴 수 있는 상황에서, 2명을 잡아내 시간을 끌었다. 2거점에도 탱커진이 무너졌음에도 ‘크리에이티브’ 김영완의 아나가 생체 수류탄을 적중 시킨뒤, 최우석의 메이가 궁극기로 상대 진영을 얼리며 교전에서 승리했다. 추가 시간에서 끈질기게 버텨내며 끝내 승리를 쟁취했다.

성남│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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