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동양대·코이카 압수수색…조국 후보자 수사 급물살

검찰, 동양대·코이카 압수수색…조국 후보자 수사 급물살

기사승인 2019-09-03 11:43:38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 후보자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 연구실을 압수수색 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이날 오전 경북 영주시의 동양대 교양학부 내 정 교수 연구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전산자료와 문서 등을 확보하고 있다. 압수수색은 정 교수가 딸 조모씨의 입시용 인턴 활동 등에 관여한 내역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검찰은 이날 조씨의 봉사활동 자료를 확인하기 위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 대한 압수수색도 함께 진행했다. 조씨가 고등학교 재학 시절인 2004년 코이카에서 비정부기구(NGO) 협력 봉사활동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2014년 고려대 재학생 및 졸업생 커뮤니티 ‘고파스’에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합격 수기를 올리면서 자신이 코이카 몽골봉사대표로 활동했다고 언급했다.

검찰은 또 논문 저자 특혜 의혹과 관련해 장영표 단국대 교수를 소환, 조사하고 있다. 조씨는 고교생이던 2007년 7월 장 교수가 소속된 단국대 의과학연구소에서 인턴으로 활동한 뒤 2009년 3월 확장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E)급 국제학술지인 대한병리학회지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려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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